EU 집행위원장 폰데어라이엔, 401표로 연임 확정 '안정적 리더십' 평가

2024-07-19 13:27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개최된 인준 투표에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전체 720표 중 401표를 얻어 연임에 필요한 361표를 초과했다. 반대표는 284표, 기권 15표, 무효 7표였다.

 

이번 연임 성공은 대체 후보가 부족하고 유럽과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안정적 리더십'의 필요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2019년에 여성 최초로 EU 집행위원장에 선출된 폰데어라이엔은 이번에도 연임에 성공하며 또 한 번 ‘여성 최초’ 기록을 세웠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1958년 신설 이후 66년 동안 연임에 성공한 역대 집행위원장은 자크 들로르, 조제 마누엘 바호주로 남자들 뿐이다. 

 

한편, 폰데어라이엔은 브뤼셀 출신으로 7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정계 입문 전에는 의사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