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후보 사퇴 소식에 대통령실 "언급할 사항 없다. 한미동맹 굳건"

2024-07-22 10:43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기 대선 후보 사퇴에 관해 대통령실은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은 22일 조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에 관해 "타국의 국내 정치 관련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내 지지는 초당적이며, 우리 정부는 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미국 측과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해 언급을 피하면서도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대선을 약 3개월 앞둔 시점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발표해 큰 충격을 주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정치적 상황과 국가적 필요를 고려할 때, 재선 운동에 집중하기보다 대통령직에 충실히 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