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병과 닮은 '코로나'..감기 초기증상 비슷해

2024-08-12 13:29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KP.3’의 검출률이 높아진 상황이다. 

 

폭염으로 인한 냉방기 사용 증가로 냉방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코로나19와 냉방병 증상 구분이 어려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많은 의료진들은 냉방병과 코로나19 초기 증상이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냉방병은 밀폐된 냉방 공간에서 장시간 머무를 때 발생하며, 콧물, 재채기, 소화불량, 피로감 등이 공통 증상이다. 

 

에어컨 바람에 장시간 노출되면 춥거나 떨리는 증상과 두통이 동반될 수 있다.

 

냉방병은 따뜻하게 하고 충분히 쉬면 개선될 수 있지만, 근육통, 기침, 37.5도 이상의 발열이 지속되면 코로나19나 레지오넬라균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코로나19는 고열, 심한 근육통, 인후통, 호흡곤란 등을 동반하며, 후각·미각 상실 등의 고유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가 필요하다.

 

냉방병 예방을 위해 에어컨 필터를 자주 청소하고 실내 온도를 25~26도로 유지하며, 정기적인 환기가 필요하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 씻기와 개인위생을 지키고, 고위험군은 마스크 착용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