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직장인들 휴가 규정 혼란에 속앓이

2024-08-13 10:54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직장인들이 겪는 어려움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2023년 6월 엔데믹이 이뤄진 지 1년여 만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마스크와 진단키트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휴가 규정이 사업체마다 달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엔데믹 이후 코로나19는 4급 감염병으로 등급이 낮아졌지만 일부 사업장에서는 감염 위험을 이유로 휴가를 강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법상 병가 규정이 없어 근로자 보호 장치가 취약하다"며 혼란을 줄이기 위해 유급병가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직장갑질119 운영위원 관계자는 "유급병가제도가 없으면 전염병 재확산으로 국가 전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국가 차원의 휴업 수당 지원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유급병가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