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쟁 대비 최우선"... 핵무력 앞세워 국방력 강화 천명

2024-11-19 10:47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조선인민군 제4차 대대장, 대대정치지도원 대회 참가자들 앞에서 "우리 무력에 있어 제일 중요하고 사활적인 과업은 전쟁, 전쟁에 대처한 준비"라며 국방력 강화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핵무력 강화 노선은 우리에게 불가역적 정책이 된 지 오래"라며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국가의 자위력을 한계없이, 만족없이, 부단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쟁 준비가 완성되는 시점이 우리 국가의 주권과 평안이 영구화되는 시점"이라며 '전쟁 준비 완성 = 국가의 안전 보장'이라는 논리를 강조했다.

 

북한이 인민군 대대장, 대대정치지도원대회를 개최한 것은 10년 만으로, 이번 발언은 대내외적으로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 군사력 강화를 통해 체제 안전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