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멈추고 아이들 살려라" UNRWA, 국제사회에 'SOS'

2024-12-17 14:13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기구(UNRWA)는 가자지구의 심각한 분유 부족으로 유아 8500여 명이 생명의 위협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현재 가자지구 남부의 UNRWA 보건의료 센터에 남아있는 분유는 단 6상자뿐이며, 2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UNRWA는 즉각적인 휴전과 인도적 구호품 전달을 촉구하며,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한 국제 사회의 적극적인 개입을 호소했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는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 4만 5천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사망했고, 기반 시설 파괴로 기본적인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다. 특히 영유아와 어린이들은 의료품과 식량 부족으로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