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아, 괜찮아" 노년 삶을 진솔하고 유쾌하게 그렸다!
2025-02-04 10:37
한국예술문화위원회가 2025년을 따뜻하게 물들일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7편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에는 노년의 삶을 진솔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노년의 삶을 아름다운 춤으로 표현하다, 무용 '로망 노망'
'칠곡 가시나들', 뮤지컬로 만나요!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스크린을 넘어 무대로! 다큐멘터리 영화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칠곡 가시나들'이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11월 11~27일, 국립극장 하늘극장)로 새롭게 태어난다. 영화 '칠곡 가시나들'과 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가상의 마을 '팔복리'를 배경으로, 뒤늦게 한글을 배우며 삶의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가는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흥겨운 음악과 웃음, 그리고 가슴 뭉클한 감동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개그맨 김준현'의 파격 변신!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개그맨 김준현이 뮤지컬 배우로 파격 변신한다!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11월 6일~12월 30일, 더줌아트센터)는 70세 생일을 맞이했지만, 정작 생일 소원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춘자씨'의 이야기다. '춘자씨'에게서 '영혼의 물고기'가 튀어나오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통해 유쾌한 웃음과 함께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준현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신나는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년의 삶을 아름다운 춤으로 표현하다, 무용 '로망 노망'
'로망 노망'(11월 21~23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은 노년의 사랑과 욕망, 그리고 쓸쓸함이라는 복잡한 감정을 아름다운 몸짓으로 표현하는 무용 작품이다. '로망'과 '노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노년의 모습을 통해 삶의 아이러니를 보여주고, 깊은 공감과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청년, 그리고 인간과 자연… 다양한 소재 담은 '올해의 신작'
'올해의 신작'은 다양한 소재를 탐구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무기력한 현실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저수지의 언어'(11월 7~16일), 한용운 시인의 '님의 침묵'을 남도 소리로 재해석한 전통예술 '남도 선소리 시를 읊다 : 님이 침묵한 까닭?'(11월 7~9일)은 깊어가는 가을, 관객들에게 풍성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춤으로 표현한 '그래비티'와 '피안의 여행자들' 또한 춤을 통해 삶의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선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