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에서 터지는 청춘의 멜로디! '2025 한강 대학가요제' 열린다

2025-03-25 14:19
 서울시는 오는 5월 24일 오후 7시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2025 한강 대학가요제'의 참가자 접수를 3월 24일부터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가요제는 순수 창작곡을 중심으로 한 대학생들의 음악 경연으로, 최근 양산되고 있는 K-POP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청년 문화·예술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 제1회 '한강 대학가요제'는 관람객들로 행사장이 가득 찰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최대 2200석 규모의 협소한 장소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행사 장소를 1만석 규모의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로 옮겨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생(팀)은 네이버폼 및 구글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자작곡 음원 파일과 라이브 영상 각 2개, 재·휴학 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선착순 300팀을 대상으로 1, 2차 예선을 진행하며, 1차 예선은 4월 11일, 2차 예선은 4월 26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다.

 

1차 예선에서는 제출된 음원과 영상을 바탕으로 음악 전문가들이 30팀을 선정한다. 이후 2차 예선에서는 현장 퍼포먼스를 통해 작곡가 김형석 등 심사위원 5명이 창작성, 실연성, 잠재력 등을 평가해 본선 무대에 오를 최종 10팀을 선발한다.

 


본선은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진행되며, 현장 공연은 전국 단위 방송과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및 녹화 방송으로 송출된다. 본선 진출 10팀의 사전 인터뷰와 준비 과정은 5월 17일부터 '한강 대학가요제'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며, 가요제 당일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도 상영된다.

 

서울시는 본선 이후에도 참가자들이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 방송, 대학교 축제, 각종 페스티벌 출연 기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가요제는 200㎡ 규모의 대형 무대와 300인치 LED 스크린 등으로 더욱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본 공연 전에는 드론 쇼를 통해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2회째를 맞는 '한강 대학가요제'가 서울시를 대표하는 청년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음악을 향한 열정이 있는 대학생들이 많이 참여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한강 대학가요제'를 통해 청년 음악인 발굴과 함께 한강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문화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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