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망치는 팔자걸음, 고치지 않으면 큰일 나

2025-04-02 13:56
많은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팔자걸음으로 걷는 경우가 있다. 팔자걸음은 발끝을 바깥쪽으로 벌려서 걷는 비정상적인 보행 습관으로, 이 습관은 척추와 고관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팔자걸음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다 보니 교정하려는 노력 없이 그대로 걷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팔자걸음은 시간이 지나면 통증을 유발하고, 심각한 관절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기에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팔자걸음은 두 발의 각도가 15도 이상 벌어져 있을 때를 말한다. 이때 다리는 벌어지고, 무릎은 안쪽이 아니라 바깥쪽으로 틀어져 걷게 된다. 팔자걸음은 주로 잘못된 자세나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다. 특히, 양반다리로 앉는 습관이나 다리 안쪽에 살이 많으면 팔자걸음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또한, 외부 충격에 의해 고관절이나 무릎 관절에 이상이 생겨 팔자걸음으로 걷는 경우도 있다.

 

팔자걸음이 지속되면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우선, 팔자걸음으로 걸을 때 허리가 뒤로 젖혀지며 척추 중앙의 척추관이 좁아진다. 이는 척추에 불균형을 일으키며, 장기적으로 척추 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허리 통증이나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또한, 골반이 틀어지면서 엉덩이 관절의 변형을 초래하고, 결국 다리 길이 차이나 엉치뼈와 엉덩이뼈 사이의 천장관절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팔자걸음에 익숙해지면 척추와 고관절, 무릎 관절까지 통증이 이어져서 고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교정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보행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꾸준한 운동으로 코어 근육을 강화하면 잘못된 걸음걸이를 교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코어 근육은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척추를 지지하는 역할을 하므로, 이를 강화하면 보행 습관 개선과 척추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통해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에 탄력을 주면 팔자걸음을 교정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자주 뭉치는 둔부 근육을 풀어주면 골반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게 도와준다.

 

올바른 걸음걸이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걷는 동안에는 목을 세우고 시선을 약간 올려서 턱을 당기며 허리를 곧게 세운다. 허리에서 엉덩이가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배는 내밀지 말고 가슴을 내밀어 체중이 앞으로 쏠리는 느낌이 들게 한다. 팔은 자연스럽게 앞뒤로 흔들면서 걷는다. 또한, 발을 땅에 디딜 때는 발뒤꿈치에서부터 착지하고, 그다음으로 발바닥과 발가락이 순차적으로 닿도록 한다. 발뒤꿈치부터 착지하는 이유는 체중을 고르게 분배할 수 있고, 몸에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팔자걸음을 교정하고 올바른 걸음걸이를 유지하려면 꾸준한 노력과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올바른 자세로 걷는 것은 건강한 척추와 고관절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장기적으로 많은 통증과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팔자걸음은 초기 단계에서부터 교정하는 것이 좋으며, 자신에게 맞는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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